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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바닷모래 채취가 재개될지 주목된다.

    인천 일대 골재업계가 옹진군 연안모래 채취와 관련한 보완요구를 반영한 채취허가 본안을 금주 중 제출해 심의받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산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 일대 골재업계가 제출한 초안에 대한 보완을 지시했고 인천 골재업계는 이를 반영한 본안을 이르면 이번주 제출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의 심사를 통과하면 45일간의 협의기관 검토를 거친 후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작년 하반기 서해EEZ 모래를 끝으로 바닷모래가 완전히 끊긴 후 재개되는 첫 물량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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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의 기대도 상당하다.

    남해EEZ(배타적 경제수역)를 계기로 촉발된 문재인 정부의 바닷모래 감축정책 아래 모래가격이 치솟았고, 이를 시멘트와 섞어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레미콘사들의 고통이 나날이 깊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생업 기반을 잃을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골재업계의 관심은 모래를 원재료로 쓰는 레미콘사의 바람을 능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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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진군 해역은 연간 600만㎥ 이상의 바닷모래를 공급해온 수도권의 핵심 모래원이었다. 올해 국토교통부의 골재수급계획상 수도권의 모래소요량(5008만㎥)의 10%가 넘는다. 특히 서해EEZ와 충남 태안군의 연안모래에 비해 가까운 운송거리 덕분에 수도권 모래시장 안정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옹진군의 바닷모래는 현재 다른 해역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끊긴 상황이다. 추가허가도 계속 지연되고 있다. 골재 채취에 반대하는 환경단체와 어민들의 반발이 거셌고, 이를 감안해 해양수산부도 모래채취와 관련한 이런저런 평가 때마다 발목을 잡아왔기 때문이다.

    골재업계는 고사위기로 내몰리는 바닷모래 채취업계의 현실은 외면한 채, 증명되지 않은 어민들의 일방적 주장에만 귀기울이는 정부를 대상으로 여러차례 시위를 벌이고 탄원서를 정부, 정치권에 제출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그 과정에서 반년이 넘게 일감을 찾지 못한 골재채취기업들의 경영난은 가중되고 있다.

    A골재업체 관계자는 “바다골재 채취 면적은 극히 일부인데, 이 때문에 어업량이 줄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면서 “옹진군 골재채취 허가가 이번에도 무산되거나 지연된다면 지역의 대다수 업체들이 도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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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미콘ㆍ건설 등 수요산업계도 인천 해수부의 이번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바닷모래 채취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지역별 편차는 있지만 일부 지역의 골재가격은 2배 가까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레미콘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 속에 골재 가격까지 급등하면서 레미콘은 물론 드라이모르타르업계마저 수익성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 옹진군 연안모래를 시작으로 태안군, 서해EEZ, 나아가 남해EEZ까지 모래수급의 숨통을 서둘러 터줘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계풍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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